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충남과 전북, 서해안 라인을 훑었는데요.
민주당을 사회주의 몽상가라고 비판하며 호남 지역 현안은 챙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크맨 이민찬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 고 김대건 신부의 고향 솔뫼성지 참배로 충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충남 당진 거리유세에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은 다르다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의 민주당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를 해서."
윤석열 후보가 당진에 이어 이곳 서산에서도 유세차에 올랐는데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이권 결탁 세력이라며 이들을 막기 위해 투표율을 높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충남 홍성을 찾아선 민주당을 겨냥해 "사회주의 몽상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에 대한 반복 세뇌를 거듭해 가면서…몽상가인 좌파 혁명 이론에 빠져있는 이 소수에게 대한민국의 정치와 미래를 맡겨서 되겠습니까"
서해안을 따라 전북 군산, 익산으로 향한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지역 현안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에 앞서 호남을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 복합쇼핑몰에 이어 흑산도공항 이슈를 띄우며 호남 표밭을 다졌습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2시간 거리에 있는 흑산도는 서남단 해상교통의 요지이자 관광지로 유명한 섬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은 이 흑산공항은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하는 겁니다."
윤 후보는 내일까지 호남에 머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김지균
이민찬 기자 leemin@donga.com